한국 시각 12월 2일 오전 11시, 포틀랜드에 위치한 모다 센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하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이하 매버릭스)의 2024-25 NBA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다.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매버릭스 승
1. 2연패에서 벗어난 트레일블레이저스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올 시즌 8승 12패의 기록으로 현재 서부 컨퍼런스 13위를 달리고 있다. 11월 30일 새크라멘토 킹스를 상대로 치른 홈 경기에서는 놀라운 경기 중반 집중력과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주도권을 잡으면서 115-106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주전 다섯 명 모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퍼스트 유닛 싸움에서 앞선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특히, 주전 센터로 활약한 디안드레 에이튼이 26득점 9리바운드로 인사이드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승리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비록 최근 경기에서 승리한 트레일블레이저스지만, 분명 여러 불안요소를 안고 있다. 먼저 팀의 주요 득점원 중 한 명인 제러미 그랜트가 계속해서 부상으로 이탈 중이다. 올 시즌 평균 16.1득점을 기록 중인 그랜트는 윙과 인사이드에서 상대에 강력한 위협을 줄 수 있는 포워드로, 최근 그의 결장이 팀의 공격력 하락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여기에 수비 문제 역시 해결이 시급하다. 물론 에이튼의 존재감 덕에 게임당 팀 블락 지표에서는 무려 리그 4위에 올라있지만, 세로 수비가 아니라 가로 수비에서 상당한 취약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앞선에서 활약 중인 셰이든 샤프와 안드렐턴 시먼스는 비록 득점력을 갖추고 있지만, 수비에서는 약점이 있다.
결국, 이번 경기 홈팀의 키 플레이어는 주전 가드인 샤프가 될 전망이다. 샤프는 올 시즌 17.7득점으로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리그 3년 차에 접어들면서 확실히 팀 내 공격 비중과 역할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쉬운 점은 데뷔 이후 올 시즌 3점 슛 성공률이 가장 떨어진다는 점과(28%), 평균 어시스트와 리바운드 역시 지난 시즌에 비해 감소했다는 점이다. 샤프는 최근 세 경기에서 무려 19개의 3점 슛을 시도해 단 두 개만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의 집중력이 살아나야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공격력도 살아난다.
2. 최근 다섯 경기 4승의 매버릭스
매버릭스는 올 시즌 11승 8패의 기록으로 현재 서부 컨퍼런스 7위에 자리하고 있다. 11월 28일 뉴욕 닉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팽팽한 공방전 끝에 129-114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루카 돈치치가 부상으로 빠진 이날 경기에서 주전 다섯 명과 더불어 후보로 나선 스펜서 딘위디가 전부 두 자릿수 득점을 가져가며 다득점을 올렸다. 특히, 카이리 어빙이 23득점, 나지 마샬이 24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매버릭스는 최근 매서운 득점력을 이어가며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다섯 경기에서 4승을 적립했으며, 해당 기간 경기당 평균 126.2점을 올렸다. 대단한 점은 에이스인 루카 돈치치가 빠지기 시작한 11월 23일 덴버 너게츠부터 지금까지 공격적으로 매끄럽게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며, 이는 곧 승리로 귀결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 공격의 시발점이 될 카이리 어빙의 경기력이 팀에는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올 시즌 평균 24.5득점 4.7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어빙은 확실히 돈치치보다 빠르게 공을 처리하며 팀의 공격 페이스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게다가 최근 세 경기에서 평균 10개 이상의 3점 슛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폭발적인 득점력도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3. 공격력에서 앞서는 매버릭스
매버릭스는 트레일블레이저스보다 공격력에서 크게 앞선다. 에이스인 돈치치 없이도 충분히 원정에서 승리를 가져갈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